2022. 8. 15. 17:52ㆍ사업일기
안녕하세요. 블랙팬서의 와칸다 입니다.
오늘은 책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이라는 책입니다.
저자는 류쉬안이라는 사람으로 대만사람입니다. 이 분은 하버드대학교 학사를 거쳐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 심리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박사 출신 답게 심리학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글을 씀에 있어서도 심리학 요소들이 곳곳에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33가지를 4가지 파트로 서술한 책 입니다.
4가지 파트는 감정 편,자율 편,이성 편,관계 편으로 실 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심리 습관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책에서 챕터 하나하나씩 읽다 보면 작가의 글 쓰기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①실 생활 사레(공감)
②왜 그렇게 생각/행동 할까?(호기심 자극)
③그럼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솔루션 제시)
이런 순서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 생활 사례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왜 그렇게 생각/행동하는지에 대해 호기심 자극을 시킨 후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줍니다. 따라서 글을 읽어 나가는데 지루함 없이 한 챕터가 끝날 때까지 거침없이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옮긴이가 원녕경이라는 분인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베이징어언문화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신 분인데 지은이가 대만 사람인데도 우리나라 언어와 정서를 정말 잘 녹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쉽게 말해 외국도서 같은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정말 읽기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의 한 챕터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7챕터의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우정 공식'
'우정 공식'은 전직 미국연방수사국(FBI) 특별수사관이자 심리학자인 잭 세이퍼와 전 세계적으로 대인관계의 효과에 관한 자문을 하며 작가로도 활동 중인 마빈 칼린스의 공저 ≪호감 스위치를 켜라≫에서 처음 언급되었는데, 비록 학술적인 공식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꽤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의 정보원이 이 공식을 활용해 다른 나라의 외교관과 친분을 맺고, 정보를 취득했을 정도니까 말이다.
우정 공식 = 서로 간의 거리 + 접촉 빈도 + 함께 보내는 시간 + 교류의 깊이
신체적인 근접성은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저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정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친해지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무조건 그의 시선이 닿는 범위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상대가 내게 시선을 주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줄곧 상대를 따라다니며 위협감을 안길 필요도 없다. 그와 같은 공간에 머무는 것이 시작이니까 말이다.
두 번째 요소는 접촉 빈도, 즉 일정 기간 상대가 나를 본 횟수인데, 기본적으로 이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인간은 새로운 사람이든 일이든 사물이든 상관없이 일단 어떤 대상을 위협적인 존재에서 제외하고 나면 금세 그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익숙한 것을 다시 자주 접하다 보면 점차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것이 바로 행동심리학 분야에서 입증된 심리현상인 ' 단순노출효과'의 힘이다. 심리학자들이 이를 '단순 노출 효과'라고 명명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말 단순히 접촉 횟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대상에 대한 호감이 정비례로 증가하는 현상이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얼굴을 보는 횟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세 번째 요소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만남의 빈도를 높이되, 상대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야 처음의 낮섦과 어색함을 해소할 수 있다. 이는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것보다 잡담이나 의미 없는 이야기들을 이어가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자연히'단순 노출 효과'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번째 요소는 교류의 깊이다. 생각해보라, 앞의 세 가지 방법으로 타인이 내게 호기심이 동하도록 만들었다면 그 후에는 뭘 할 수 있겠는가? 교류의 깊이를 더할 차례다. 교류의 깊이를 더한다는 것은 언어와 비언어를 동원해 상대와 교류를 함으로써 상대에게 호감을 심어주는 것을 말한다. 이때 보디랭귀지를 통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호감의 신호를 보낼 방법이 있는데, 그 첫째는 바로 눈을 맞추는 것이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 시간은 짧게, 여러 번 눈 맞춤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두 사람이 서로 모르는 사이일 경우라면, 1초 이상의 눈 맞춤은 상대에게 부담과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지만, 대화를 시작한 후라면 눈 맞춤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상대의 이갸기를 들을 때는 적어도 70%의 시간 동안은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나머지 30%의 시간 동안에는 좌우, 위쪽으로 시선을 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상대가 하는 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뿐더러 시선을 아래쪽에 두는 것보다 훨씬 자신감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둘째는 상대를 만났을 가볍게 눈썹을 올리는 방법이다.
셋째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호의를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신호는 바로 엷은 미소다.
여기까지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33가지 중 27번째 심리 습관에 대해서 발췌 및 요약해보았습니다.
어떠신가요? 우정에도 공식이 있다는 사실. 저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심리학 요소들이 우정 공식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접목이 될 수 있고 판매에도 같은 공식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거죠. 우리가 이름 없는 노브랜드 제품을 판다고 가정해봅시다. 여기서 우정 공식을 접목해보면 우선 예비 소비자들과 이 제품은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멀리 있으면 보이지도 않고 단순 노출 효과도 기대할 수 없을 테니요. 그리고 접촉 빈도를 늘려야 할 것입니다. 가까이만 있으면 되는 것이라 아니라 눈에 자주 띌 수 있게 배치해두어야겠지요. 그리고 고 고객이 이 제품과 직간접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보면 핵심은 단순 노출 효과인 것 같네요.
앞으로 심리학 그리고 마케팅 관련 책을 계속 읽어 볼 생각입니다. 좋은 책이 있으면 계속해서 추천할 수 있도록 할게요.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은 심리학 초보가 읽기엔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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